SK 와이번스 선발투수 박종훈이 시즌 6승을 바라보고 있다.
박종훈은 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88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5피안타(!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1회말 첫 타자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김용의에게 볼넷을 범했고, 이병규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로 몰렸다. 히메네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 그러나 박종훈은 대량실점 위기서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실점을 피했다.
2회말에는 임훈을 헛스윙 삼진, 박재욱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오지환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1-2로 추격당했다. 이후 박용택을 2루 땅볼로 잡아 두 번째 이닝을 끝냈다.
3회말도 위기였다. 첫 타자 김용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병규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무사 1, 2가 됐다. 김용의와 이병규가 더블스틸을 시도했는데, 이재원이 2루에서 이병규의 태그아웃을 유도해 1사 3루로 몰렸다. 히메네스의 3루 땅볼에 3루 주자 김용의가 홈을 밟아 2-2,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박종훈은 4회말 손주인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임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박재욱을 삼진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는 듯했으나, 오지환에게 1타점 3루타를 맞고 3점째를 허용했다. 5회말에는 이병규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더 이상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SK는 6회초까지 6-3으로 앞서고 있고, 6회말 박종훈 대신 라라를 마운드에 올렸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