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의 시즌 11승 재도전이 무산됐다.
신재영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1홈런)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신재영은 투구수를 많이 소모하면서 지난 등판(3이닝 7실점)의 아쉬움을 풀지 못했다.
신재영은 1회 2사 후 김주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이범호를 3루수 땅볼 처리했다. 2회에는 필, 나지완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2루에 처했다. 신재영은 백용환을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2사 1,3루에서 강한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 신재영은 1사 후 노수광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김주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신재영은 이범호를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2사 2루에서 필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3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졌다.
팀이 3회말 1-1 동점에 성공했다. 신재영은 4회 탈삼진 1개를 섞어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는 5회 1사 후 김호령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노수광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는 김주찬의 타구가 유격수 맞고 중전 적시타가 되면서 다시 리드를 넘겨줬다.
신재영은 팀이 2-2로 맞선 6회초 김택형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93개였다. 신재영은 이날 스트라이크존을 조금씩 벗어나는 볼 판정에 투구수 소모가 많아지면서 스스로 경기 운영에 고전했고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