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박령우 "남은 두 경기 이기고 상하이 가겠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7.03 19: 24

 “남은 두 경기는 당연히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상하이에 가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 다음 경기부터는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 거다.”
SK텔레콤이 3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이하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서 삼성을 꺾고 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박령우는 “정말 오랜만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민수를 상대로 선봉에 서며 부담스럽지는 않았냐고 묻자 “지난 라운드에서 민수에게 진 뒤로, 연패를 하고 있었다”며 “이번에는 절대 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목숨 걸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최근 저그는 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박령우는 “저그의 약세가 맞는 것 같다”며 “연습 때는 그래도 괜찮은데 대회에선 이기기 정말 힘들다”고 밝혔다.
3연패를 하고 난 뒤 팀 분위기를 묻자 “1, 2패를 할 때는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3연패까지 가니까 분위기가 정말 안 좋더라”며 “사실 2라운드 끝날 무렵부터 계속 지고 있던 거라 역대 최악의 분위기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1승 3패로 최하위지만 남은 경기를 다 승리한다면 4위의 가능성도 있다. 박령우는 “남은 두 경기는 당연히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상하이에 가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 다음 경기부터는 예전 SK텔레콤의 모습으로 돌아올 거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마지막으로 박령우는 “최근 프로리그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진짜 이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없을 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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