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샤, 바이아웃에 창춘 이적 완료...오늘 데뷔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03 19: 02

오르샤(24)가 중국 슈퍼리그 창춘 야타이로 이적을 완료했다.
오르샤가 창춘으로의 이적을 마무리 지었다.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오르샤와 창춘이 개인 협상을 마쳤다"며 "3일 상하이 선화와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임대 신분으로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K리그 무대에 발을 내딛은 오르샤는 지난해 11월 완전 이적에 성공해 전남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오르샤의 전남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올해도 16경기에서 5골 4도움으로 맹활약한 오르샤는 수 많은 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은 창춘이다. 지난 5월 이장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창춘은 오르샤의 영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창춘은 오르샤와 전남의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금액을 이적료로 제시, 전남과 협상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오르샤와 개인 협상을 시작해 영입에 성공했다.
주축 선수를 잃었지만 전남도 손해는 보지 않았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르샤의 바이아웃 금액은 지난해 전남이 오르샤의 전 소속팀이었던 HNK 리예카에 지불한 금액의 2배 가량이다. 불과 8개월 만에 투자한 금액의 100% 가량의 수익을 얻은 셈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