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이슈없는 '쇼미5' 노잼? 진짜 '쇼미'답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7.03 19: 06

엠넷 '쇼미더머니5'가 초반의 '전 시즌에 비해 밋밋하다'란 반응을 벗고 완성도 있는 무대들로 점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음원차트의 초토화는 눈에 띄는 현상이다.
3일 오후 7시 기준, 엠넷 '쇼미더머니5'에서 비와이가 선보인 'Forever'(Prod. By GRAY)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외에도 지니뮤직, 올레뮤직,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벅스 등 주요차트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호랑나비'(보이비), '현상수배'(씨잼-레디), '쿵'(자이언티), '드러머'(서출구), '랩스타'(플로우식) 등 '쇼미더머니5' 음원들이 그야말로 차트 이터가 돼 음원차트를 섭렵한 모습이다.

'쇼미더머니5'는 특히 여러 이슈와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전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출연한 아이돌 래퍼의 숫자가 적은 것도 한 요인이겠지만 방송 후 출연자들의 폭로나 배틀 논란, 자극적인 드라마 등이 현저하게 적어졌다.
그래서인지 전 시즌보다 시청률 면에서는 약한 것도 사실이다. 재미가 이전만 못하다란 반응도 존재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밀도 있는 무대들로 서서히 탄력을 받으며 '이제 진짜 '쇼미'답다'란 평으로 돌려놓았다. 
특히 다소 비관적 시선이 많았던 음악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관계자는 "무대 완성도 면에서 보다 다양해지고 놀라운 면모를 보여 볼거리, 들을거리가 상당하다. 확실히 드라마보다 음악에 주력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프로듀서들의 다양성도 이에 한 몫하고 있다. 정통 힙합 기반인 일리네어레코즈에서부터 보다 트레디한 힙합 레이블인 AOMG, 장르 파괴적인 자이언티-쿠시 팀과 상업적인 코드를 힙합 장르에 녹여내는 길-매드클라운의 예측불가 프로듀싱이 기존 시즌의 무대들과는, 보다 스펙트럼 넓은 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 nyc@osen.co.kr
[사진] '쇼미더머니5' SNS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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