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흑기사, 하면된다 더원 꺾고 가왕 등극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7.03 18: 37

 '복면가왕' 로맨틱 흑기사가 새 가왕에 등극했다. 이제 흑기사의 시대다. 하면된다의 정체는 가수 더원으로 밝혀졌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하면된다 백수탈출과 도전자 4인이 33대 가왕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가수 성진우를 꺾고 올라온 ‘출발 비디오 여행’과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엑시를 꺾고 올라온 ‘치명적인 팜므파탈’이 2라운드 첫 무대를 꾸몄다. 파워풀한 여성 보컬들의 빅매치였다. 비디오 여행은 여유로운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팜므파탈은 반전의 싱그러움이 넘쳤다. 투표 결과 비디오 여행은 걸그룹 천상지희 출신인 가수 스테파니로 밝혀졌다.

방송인 공서영을 꺾고 올라온 ‘로맨틱 흑기사’와 배우 김보성을 꺾고 올라온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가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을 펼쳤다. 감미로운 보이스의 맞대결이었다. 흑기사는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오스카는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을 애절하게 소화했다. 오스카가 흑기사에 패해 가면을 벗었고 정체는 그룹 젝스키스의 보컬 강성훈이었다.
자연스레 3라운드는 팜므파탈과 흑기사가 대결을 펼쳤다. 팜므파탈과 흑기사는 2라운드까지 숨겨둔 진가를 모두 발휘하듯 감성과 가창력 모두를 충족시키며 판정단의 선택을 힘들게 했다. 투표 결과 단 15표차로 흑기사가 가왕전에 진출했다.
33대 가왕 자리를 두고 하면된다는 가왕방어전으로 아이유의 ‘좋은 날’을 선곡했다. 예상 외의 선곡에 모두 깜짝 놀랐고, 하면된다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투표 결과 60대 39표로 흑기사가 새 가왕이 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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