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맨스, 홍대 접수..거리를 사로잡은 '완벽 버스킹'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7.03 09: 50

브로맨스가 홍대 버스킹을 완성했다. 
 
브로맨스는 2일 오후 홍익대학교 앞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를 시작으로 비욘세의 '러브 온 탑', 제시제이의 '뱅뱅' 등 다양한 커버곡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부르며 실력을 뽐냈다.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의 가창력과 퍼포먼스였다. 실력파 브로맨스이기에 가능했던 일. 2013년 결성된 브로맨스는 과거 홍대 등지에서 버스킹을 하며 실력을 다져왔다. 정식 데뷔를 앞두고 다시 홍대 거리를 찾은 셈.
멤버들은 "4명의 멤버가 모여 브로맨스라는 이름으로 첫 공연을 한 곳이 홍대였다. '데뷔하게 된다면 홍대에서 우리의 곡을 가장 먼저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걸 드디어 지키게 됐다. 정말 뿌듯하다"며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이어 "음악인으로서 살아 있는 느낌이 든다"며 커버 곡이 아닌 자신들의 노래로 공연을 펼치게 된 가슴 벅찬 소감을 밝히며 타이틀곡 '여자 사람 친구'를 최초로 공개했다. 
  
'여자 사람 친구'는 스윙감 있는 펑키한 스타일의 곡으로 브로맨스는 한 목소리처럼 녹아드는 화음과 달콤한 음색, 화려한 고음까지 에너지가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스탠드 마이크를 이용한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브로맨스는 "이렇게 가까이에서 노래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큰 힘을 얻는다. 앞으로 더 많은 무대를 통해서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버스킹 소감 및 앞으로의 포부를 말했다.  
  
브로맨스는 오는 10일 명동·대학로·월미도 총 3곳에서 윙카 게릴라 공연을 진행한다. 12일에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디 액션'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RB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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