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넘버원이 되고 싶다".
'원주 아들' 김수철(팀 포스)은 주마비에커 투얼쉰과 경기서 1라운드 2분 53초만에 KO승을 챙겼다.
그동안 7경기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김수철은 저돌적인 플레이가 위력적인 선수. ONE FC 초대 챔피언을 역임한 그는 아시아 밴텀급 1위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 시작부터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친 김수철은 1라운드 중반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어 KO승을 챙겼다.
김수철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기 때문에 꼭 이겨야 했다"면서 "정말 간절한 경기였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수철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짓지 못했다. 그는 부끄러운 미소를 지으며 웃어달라는 부탁을 들어줬다. 김수철은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움직임을 하면서 승리를 복기했다.
김수철은 "최근 2경기서 발전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발전하지 못하게 될까하는 생각에 힘들었다.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면서 달라졌다"면서 "앞으로 독보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넘버원이 되도록 더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밴텀급 혹은 페더급에 대해 특별히 개의치 않는다. 밴텀급 선수이기 때문에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