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9회 대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SK는 2일 잠실 LG전에서 4-2로 승리, LG전 3연승을 달렸다. 8회까지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SK는 9회초 정의윤과 최승준의 백투백 홈런으로 단숨에 역전했고, 마무리 투수 박희수가 9회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SK는 시즌 전적 39승 37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이 조기에 교체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 정의윤과 최승준의 백투백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1년에 한 두번 나올까말까 한 힘든 경기다. 중간계투가 잘 막아 가능한 경기였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고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3일 선발투수로 SK는 박종훈을, LG는 류제국을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