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8연승' 유희관, "자신감 갖고 들어간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02 21: 56

두산 좌완 유희관이 독수리 킬러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한화전 통산 8연승 무패 행진이다. 
유희관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두산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유희관은 시즌 8승(1패)째를 올리면서 한화전 통산 8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경기 후 유희관은 "어제(1일) 비가 와서 운동도 쉬고, 오늘 날씨가 습해 초반에 몸에 무거웠다. 카운트를 잡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운 좋게 병살이 나오고 수비가 도와줬다. 포수 (양)의지 리드가 좋아 긴 이닝을 막을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희관은 "한화전이라고 특별히 의식하진 않는다.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자신감을 갖고 들어간 게 좋은 모습으로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한화전 통산 성적은 17경기(11선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 나올 때마다 압도적인 투구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또한 유희관은 "언젠가 타선이 득점을 뽑아줄 것이라 생각하고 버틴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야수들을 믿고 있다. 뒤에서 승리 지켜준 (정)재훈이형, (이)현승이형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모든 선수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조만간 고기라도 사줘야 할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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