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발승을 거둔 유희관을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4-1로 승리했다. 올 시즌 한화와 7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두산은 승률 7할대(.703)에 재진입하며 1위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유희관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장마에 컨디션 유지하기가 힘들었을 텐데 1구 1구 조절하며 자기 실력을 보여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유희관은 이날 7이닝 5파언터 3볼넷 2탈삼지 1실점 역투로 시즌 8승(1패)째를 따냈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초반 병살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더 집중력을 발휘해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이날 3개의 병살을 치고도 장단 11안타를 터뜨리며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아냈다.
한편 두산은 3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더스틴 니퍼트를 예고했다. 한화는 송은범을 선발로 내세운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