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아이유' 이예지가 일본 선수에게 지리한 공방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격투한류' 샤오미 로드FC 032가 중국 후난성 성도 장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렸다. '격투 아이유' 이예지는 46.5kg급 경기서 하나 다테(일본)를 맞아 판정승을 기록했다.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이예지는 지난해 7월 데뷔전이었던 일본 도쿄대회에서 ‘일본 격투기의 여왕’ 시나시 사토코와의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2라운드 TKO 패했다. 또 이어진 경기서도 오타나베 히사에와 맞붙어 2라운드 KO패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예지는 지난 3월 열린 로드FC 029 원주 대회서 짜릿한 마수걸이 승을 거두며 반전을 예고한 상황. 물론 당시 상대가 너무 약하다는 평가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이예지와 하나는 탐색전을 벌이며 공격을 주고 받지 않았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하나는 이예지를 상대로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예지는 포지션을 뒤엎고 압바를 시도하며 반격을 펼쳤다.
둘은 소극적은 플레이로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지리하게 진행됐다. 하나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이예지는 방어에 급급했다. 결국 이예지와 하나는 판정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