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FC 서울 감독이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서울은 2일 오후 상주시민운동장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8라운드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서울은 2위, 상주는 6위에 자리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성남전에 이어 부임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서울은 3연패의 수렁에 허덕였다. 최용수 감독이 떠난 이후 흔들리고 있다.
상주는 후반 2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일수의 크로스를 박준태가 마무리했다. 서울은 후반 37분 상대 실수를 틈 타 윤주태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무승부로 마감될 것 같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갈렸다. 심상민이 박기동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임상협이 밀어넣으며 상주의 승리로 끝났다.
성남FC는 2연승을 달렸다. 광양전용구장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서 티아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4위, 전남은 10위다.
티아고는 전반 43분 티아고의 결승골을 잘 지켜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 티아고는 중앙선 부근에서 박스 안까지 질주해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울산 현대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재성과 멘티의 연속골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울산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홈경기서 수원 삼성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3위로 도약했고, 수원은 9위에 머물렀다.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울산 수비수 정동호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섰다. 울산은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이재성과 멘디의 릴레이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코바는 2도움으로 승리를 도왔다.
■ 2일 전적
▲ 상주시민운동장
상주 2 (0-0 2-1) 1 서울
△ 득점= 후 21 박준태 후 47 임상협(이상 상주) 후 37 윤주태(서울)
▲ 광양축구전용경기장
전남 0 (0-1 0-0) 1 성남
△ 득점= 전 43 티아고(성남)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0 (0-0 0-1) 1 수원
△ 득점= 전 10 정동호(자책골) 후 47 이재성 후 49 멘디(이상 울산)/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