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결승타' 넥센, 4연승+KIA전 8연승 행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02 21: 20

넥센 히어로즈가 4연승을 질주하며 2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넥센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5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41승1무34패)은 4연승, KIA전 8연승을 달리며 주중 한화전부터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뒀고, KIA(33승1무40패)는 3연패에 빠졌다.
KIA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2회 1사 후 나지완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서동욱이 우월 투런을 쏘아올렸다. 4회에는 1사 후 나지완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 도망갔다.

넥센은 4회 1사 후 윤석민, 대니 돈의 연속 안타, 김민성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택근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추격했다. 이어 5회 1사 후 고종욱의 안타, 김하성의 볼넷이 나온 뒤 윤석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6회 2사 1루에서 서건창이 볼넷을 얻은 뒤 상대 폭투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고종욱의 1타점 내야안타 때 상대 실책이 겹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김하성이 우월 적시 3루타를 보탰다.
KIA는 7회 나지완과 김주형의 솔로포로 2점을 쫓아갔다. 넥센은 7회 대니 돈,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채태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달아났다. 8회 등판한 김상수가 16홀드,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세현이 시즌 21세이브를 수확했다.
넥센 선발 맥그레거는 4홈런을 맞았으나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7이닝 7피안타(4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홍건희는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심동섭이 구원패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윤석민이 역전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대니 돈도 3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이택근이 2안타 2타점, 고종욱이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나지완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홈런 4방을 뽑았지만 마운드에서 아쉬움을 안았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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