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렬이 하루 2승을 쓸어담으며 진에어를 프로리그 3라운드 단독 선두로 이끌었다. 스물 여덟번째 100승을 노리고 있는 주성욱 카드를 KT가 꺼내들었지만 이병렬은 정신없이 휘몰아치면서 진에어의 연승 행진을 책임졌다.
진에어는 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KT와 3라운드 경기서 이병렬이 2승을 올리는 대활약을 펼치면서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진에어는 3라운드 4연승을 내달리면서 선두로 올라섰고, KT는 4연승을 마감하면서 1위 자리를 진에어에 내줬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이동녕이 기막히게 몰아치기로 김도욱을 요리하면서 KT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병렬이 나서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섰다. 이병렬은 가시지옥으로 주성욱을 때려잡으면서 1-1 원점으로 돌렸다.
조성주와 김대엽이 한 세트씩 승리하면서 승부는 결국 에이스결정전이 벌어지는 5세트로 흘러갔다. 에이스는 2세트에 나섰던 이병렬과 주성욱. 승리의 여신은 과감한 공격일변도의 전략을 선택한 이병렬의 손을 들어줬다. 이병렬은 저글링 드롭으로 주성욱을 흔들면서 바퀴와 가시지옥으로 주성욱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