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선발' 홍건희, 넥센전 4이닝 2실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02 19: 21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홍건희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
홍건희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1경기에 구원 등판한 홍건희는 이날 시즌 최다 투구수(종전 69개)인 77개를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홍건희는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고종욱의 1루수 직선타 때 서건창까지 귀루에 실패해 아웃됐다. 이어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2회초 서동욱의 우월 투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2회말 홍건희는 1사 후 대니 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김민성, 채태인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홍건희는 3회 2사에서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홍건희는 3-0으로 앞선 4회 1사 후 윤석민, 대니 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처음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다. 이어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는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이택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홍건희는 3-2로 앞선 5회 교체돼 데뷔 첫 선발승과는 연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팀 선발 로테이션의 미스로 투입된 선발 역할을 해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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