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한화전 7이닝 1실점 QS+ 호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02 20: 52

두산 좌완 유희관이 한화에 강한 면모를 재확인했다. 
유희관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펼쳤다. 최근 4년간 한화전 통산 13경기(10선발) 7승1패 평균자책점 2.19로 압도적인 투구를 한 유희관은 이날도 변함업시 한화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1회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한 유희관은 이용규를 1루 땅볼 처리하며 이어진 1사 3루에서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 잡았다. 3루 주자 정근우가 태그업한 뒤 홈 득점을 노렸지만, 두산 우익수 박건우가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보살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이어 2회 선두 김태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유희관은 신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차일목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양성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지만, 권용관을 투수 앞 땅볼 처리하며 추가점 없이 막았다. 
3회에는 장운호의 파울 타구를 우익수 박건우가 펜스에 몸이 넘어가면서 잡아냈다 이어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4회 송광민에게 좌측 2루타, 신성현에게 볼넷을 주며 1사 1,3루 위기에 처했지만 차일목을 유격수 땅볼로 6-4-3 병살 연결하며 고비를 넘겼다. 
5회에도 양성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권용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장운호를 투수 번트 아웃, 정근우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6회에도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 송광민을 3루 땅볼 처리한 뒤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신성현을 우익수 뜬공 잡고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7회 역시 조인성을 유격수 땅볼, 양성우를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잡은 뒤 권용관에게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줬으나 대타 윌린 로사리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101개로 스트라이크 55개, 볼 46개. 4-1로 리드한 8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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