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김윤아X채보훈, 1위 왕좌 등극…일동 기립박수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7.01 22: 59

‘듀엣가요제’ 김윤아X채보훈 팀이 나윤권X김민상 팀의 1위 왕좌를 빼앗았다. 이들은 보다 감성적으로 재해석된 빅뱅의 ‘IF YOU’를 통해 443점이라는 고득점을 얻었다.
김윤아X채보훈 팀은 1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의한 룰 변화가 있었다. 다시 보고 싶은 듀엣이 한 팀에서 두 팀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나윤권X김민상 팀과 존박X안재만 팀이 다시 ‘듀엣가요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새롭게 등장한 팀으로는 랩몬스터X유이코, 김윤아X채보훈, 크러쉬X박은옥 팀이 있었다.

첫 번째 무대는 존박X안재만 팀이 선곡한 김건모의 ‘첫인상’이었다. 이들은 호흡과 발음까지 고려한 피나는 연습으로 완성된 무대를 선보였다. 넘치는 기교에도 편안한 모습으로 출연진과 청중을 놀라게 한 이들은 415점을 기록했다.
허영생X이정혁 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지난 주 동방신기의 ‘주문 - Mirotic’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두 사람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라는 의외의 선곡으로 존박X안재만 팀을 꺾고 왕좌에 올랐다. 축제의 한 장면처럼 에너지 가득한 무대에 호평이 쏟아졌다.
다음 무대는 크러쉬X박은옥이 부른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이었다. 크러쉬는 “정말 새우를 좋아한다”며 박은옥을 왕새우 튀김에 비유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크러쉬와 박은옥은 411점을 얻으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어 ‘듀엣가요제’ 첫 글로벌 듀엣 랩몬스터X유이코 팀이 에픽하이와 윤하가 불렀던 ‘우산’을 열창했다. 1994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무대에 등장하며 풋풋함을 자랑했다. 랩몬스터는 이 무대를 통해 주 종목인 랩을 비롯해 노래에도 도전했다. 네티즌 우승 예상 순위 1위었던 이들은 406점을 얻었다.
나윤권X김민상 팀은 허영생X이정혁 팀의 아성을 깨고 435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들은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렀다. 뭉클한 가사와 감성적 선율에 청중은 감동을 금치 못했다. 아버지를 초대한 김민상은 감정에 복받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윤아X채보훈은 빅뱅의 ‘IF YOU’라는 파격 선곡을 했다. 록 스피릿 충만한 두 사람의 목소리는 듣는 이들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노래가 끝나자 마자 기립박수 쏟아졌다. 이들은 443점을 얻으며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듀엣가요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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