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데뷔 첫 승' 최원태, "더그아웃에서 더 떨렸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01 22: 15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최원태가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최원태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원태는 팀의 10-7 승리로 데뷔 후 4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팀은 3연승, KIA전 7연승을 달렸다.
이날 최원태는 최고 147km의 직구 제구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120km 안팎의 커브로 카운트를 잡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날 타선이 16안타 10득점으로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 최원태의 첫 승을 든든히 도왔다.

경기 후 최원태는 "등판 전부터 느낌은 좋았다. 던질 때보다 더그아웃에 있을 때 더 떨렸다. 오늘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고 포수 동원이 형을 믿고 던졌다. 몸이 먼저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팔을 빨리 뿌렸다. 첫 승을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하게 돼 정말 기뻤다.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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