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김남성 감독 "한선수, 세계적인 세터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7.01 18: 13

 한국 남자 배구가 홈에서 월드리그 6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얻었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있었던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3주차 첫 경기인 체코와의 경기에서 3-0(25-18, 25-21,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은 승점 5점으로 포르투갈을 제치고 11위가 됐고,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2그룹 잔류 희망도 품을 수 있게 됐다.
이날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은 2세트 3연속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가져온 서재덕이었다. 그는 19득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이외에도 김학민(11득점), 최민호(10득점)이 가세해 체코 격파에 앞장섰다.

경기 직후 김남성 감독은 “한선수 세터는 노련미가 있었고, 젊은 체코 세터와의 싸움에서 이겼다. 정지석과 서재덕이 한선수가 토스를 잘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 주효했다. 한선수는 세계적인 세터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잘 된 것에 대해서는 “역시 한선수의 손에서 이뤄지는 최민호, 박진우의 B 속공, 그리고 서재덕의 빠른 공격, 레프트에서 보인 김학민의 투혼이 빛났다. 아쉬운 것은 한선수의 스피드 있는 토스를 우리 선수들이 90% 정도 소화해내지만 아직 10% 정도 부족하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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