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앵무새 덕후, 항공 능력자에 승..500만원 획득[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7.01 00: 21

세상에는 별의 별 능력자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앵무새 능력자'와 '항공 능력자'가 등장했다. 
30일 전파를 탄 MBC '능력자들'에서 출연한 첫 번째 '덕후'는 앵무새 30마리와 함께 사는 남자였다. 그가 키우는 앵무새는 대체로 3~4살 아이의 지능을 가진 똑똑한 조류였다.
그는 앵무새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개인기를 시키는 등 애완견을 키우는 것처럼 했다. 로또 번호를 골라 달라며 일명 '조또'를 하기도. 앵무새 동호회에 참석하는 것도 그의 일상이었다.

앵무새를 비행시키는 건 쉽지 않은 일. 하지만 그는 이마저도 해냈다. 꽁지깃만 보고 300여종의 앵무새 종류를 구분해야 하는 미션까지 18문제를 모두 맞히며 500만 원 상금을 획득했다. 
다음 출연자는 '항공 능력자'. 여태껏 지구 88바퀴에 이르는 거리를 비행한 주인공이었다. 다만 조종이 아닌 그저 비행을 즐기는 스무 살 청년. 
기내식을 400끼를 먹었다고 밝혀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 나라를 여행가는 게 목적이 아니라 비행기 안에서 여유와 스릴을 만끽한다고. 직항이 경유 코스가 그에게 딱이었다.
그에게 주어진 미션은 기내식을 보고 어느 나라 항공사인지 맞히기. 능력자는 타본 적은 없지만 북한 고려항공의 기내식까지 정확히 알아냈다. 
특히 패널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견적을 뽑으라는 미션까지 수행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김성주는 개인적으로 연락처를 저장하며 능력자의 실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앵무새 덕후'에게 표심에서 밀리고 말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능력자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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