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울린’ 밴와트, “불펜 때부터 컨디션 좋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30 21: 56

친정 SK를 울린 트래비스 밴와트(30)가 담담한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밴와트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최근 5경기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밴와트는 이날 5회까지 최근 불이 붙은 SK의 타선을 틀어막았고 결국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2014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SK에 입단, 지난해 부상 전까지 SK 유니폼을 입은 사연도 있는 밴와트는 이날 경기 후 “팀이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타선의 도움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또 불펜 투구 때부터 직구 구속 및 변화구 제구가 괜찮았다. 특히 이해창의 리드가 좋았다”라면서 “다음 경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패에서 탈출한 조범현 kt 감독은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상대 선발 투수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4회 박경수의 홈런과 5회 마르테의 홈런이 승리의 물꼬를 텄다”라면서 “선발 밴와트가 이전에 비해 흔들림 없이 집중력을 가지고 마운드를 지켜준 것도 고무적이다”라고 투·타의 주역들을 칭찬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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