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3타점' 넥센, 한화에 위닝시리즈 수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30 21: 55

넥센 히어로즈가 1패 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넥센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5 승리를 거뒀다. 넥센(39승1무34패)은 2연승을 달렸고 한화(28승2무42패)는 최하위 탈출에 다시 실패했다.
넥센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3회 서건창의 볼넷, 고종욱의 몸에 맞는 볼, 김하성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윤석민이 우전 적시타, 김민성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1사 2,3루에서 이택근이 2타점 2루타를 보탰다. 박정음도 우전 적시타를 추가해 카스티요를 강판시켰다.

그러나 한화가 바로 추격했다. 김태균과 로사리오의 연속 안타가 나온 뒤 차일목의 우전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이성열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얻었고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용규도 좌전 적시타를 때려 박주현을 끌어내렸다.
넥센이 5회 달아났다. 윤석민이 볼넷, 김민성이 중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자 채태인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택근도 중전 적시타를 추가했고 박동원이 달아나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권혁을 무너뜨렸다. 서건창이 1사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보탰다.
한화는 7회 로사리오의 볼넷과 양성우의 좌익선상 2루타로 추격에서 나섰다. 1사 2,3루에서 차일목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기는 힘들었다.
양팀 선발은 둘다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넥센 선발 박주현은 3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한국 무대 2번째 선발 등판에서 나선 카스티요는 2⅔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6실점으로 조기 강판, 첫 패전을 안았다. 4회 2사 1,3루를 막은 김상수가 구원승을 거뒀다.
넥센 타선은 이날 시즌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이택근이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 김민성, 채태인이 각각 2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김태균이 3안타, 송광민, 양성우가 각각 2안타로 분전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