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이 마이클 보우덴(30, 두산 베어스)의 노히터를 축하했다.
보우덴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있었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139구를 던지며 9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KBO리그 역대 1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4-0으로 승리하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경기 직후 김태형 감독은 “본인의 두 자릿수 승리를 노히트노런으로 달성한 보우덴을 축하하고 싶다. 포수 의지와의 호흡, 뒤에서 수비한 야수들 모두 합심해서 만든 기록이다”라며 모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지난해 유네스키 마야가 노히트노런 후 부진해 9회에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가 확고했고, 등판 이전에 휴식도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내가 교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라고 돌아봤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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