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걸그룹부터 여대생까지..하반기 ‘女女파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7.03 08: 45

JTBC 하반기 예능프로그램, 드라마 키워드는 ‘여자’다. 신규 예능프로그램 중 걸그룹이 출연하는 예능만 두 개이고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후속작 ‘청춘시대’는 여대생의 에피소드를 그리는 드라마다.
먼저 JTBC가 하반기 선보이는 예능 세 개 중 무려 두 개가 걸그룹이 출연한다. 단순히 홍일점으로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걸그룹만’ 등장한다. 걸그룹 먹방대결 ‘잘 먹는 소녀들’과 걸그룹 노래경연 ‘걸 스피릿’이 그렇다.
‘잘 먹는 소녀들’과 ‘걸 스피릿’은 아무래도 걸그룹을 좋아하는 삼촌팬들이 주시청자가 될 듯하다. 두 예능 모두 평소 볼 수 없었던 걸그룹 멤버들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고 진짜 실력을 재발견하는 프로그램이라 팬들에게는 ‘애정’하는 방송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잘 먹는 소녀들’은 걸그룹 멤버들이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대결해 ‘먹방 요정’을 뽑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이날 대세 걸그룹이 총출동해 먹방 대결을 펼치며 털털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삼촌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트와이스의 쯔위와 다현, 레드벨벳의 슬기, 구구단의 강미나, 나인뮤지스의 경리, 시크릿의 전효성, 에이핑크의 김남주, 오마이걸의 지호 등 8명의 소녀들이 나서 먹방 대결을 펼쳐 ‘나의 소녀’의 먹방은 어떨지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현과 김남주, 쯔위와 슬기, 지호와 강미나가 8강전 경기를 펼쳤는데 ‘잘 먹는 소녀들’에서만 허락된 먹방이라 소녀들은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그리고 맛깔나게 먹었다. 무대 위에서와는 달리 자신을 내려놓은 소녀들의 먹방은 확실히 색달랐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걸 스피릿’도 걸그룹 멤버만 무려 12명이 모인다. ‘걸 스피릿’은 그간 주목받지 못한 걸그룹 메인 보컬이 경연을 펼치고 최종우승자를 가리는 예능으로, 노래 경연뿐 아니라 다양한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이디스코드의 이소정, 러블리즈의 케이, 피에스타의 혜미, 소나무의 민재, CLC의 승희, 우주소녀의 다원, 오마이걸의 승희, 에이프릴의 진솔, 베스티의 유지, 라붐의 소연, 스피카의 김보형, 플레디스걸즈의 성연 등이 출연하는데 팬들을 제외한 대중은 이들이 어느 정도의 보컬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 ‘걸 스피릿’을 통해 걸그룹 메인 보컬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퍼포먼스도 볼 수 있어 시청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음악예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2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는 여대생 다섯 명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청춘시대’는 남자취향과 연애스타일 등 성향이 다른 5명의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함께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드라마.
여대생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매력적인 여배우 다섯 명이 출연한다.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은 각각 통통 튀는 매력의 캐릭터로 분한다.
한예리는 생활력 최강 ‘철의 여인’ 윤진명 역을, 한승연은 사랑스러운 ‘연애 호구’ 정예은 역을, 박은빈은 ‘여자 신동엽’ 송지원 역을, 류화영은 ‘섹시 센터’ 강이나 역을, 박혜수는 측은지심을 일으키는 ‘소심이’ 유은재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 다섯 여배우들이 분홍색 옷을 입고 꽃받침을 하며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걸 보면 ‘청춘시대’가 유쾌하고 발랄한 드라마인 것을 예상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잘 먹는 소녀들’ 화면 캡처, OSEN DB, 플레디스, 드림이앤엠, 드라마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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