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3', 성공잣대 #황치열 #차별화 #초대가수[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6.30 16: 04

채널을 막론하고 음악예능이 우후죽순 범람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또 한 번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30일 오후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3'(이하 '너목보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3MC 유세윤, 김범수, 이특, 그리고 이선영 PD가 참석했다.
◆과연 뭐가 다를까.

3번째의 시즌으로 돌아오는 만큼, 관심이 집중됐던 대목은 이전 시즌과의 차이점이다. 하지만 3MC 유세윤, 김범수, 이특이 동일하고, '실력자와 음치를 구분한다'는 기본적인 포맷은 일치한 상황. 결국 초대가수와 참가자의 변화, 또 음치수사대의 추리력 향상 등이 나름의 변화 요소다.
또한 범람하는 다른 채널 음악예능과의 구분도 분명 중요하다. '복면가왕', '슈가맨' 등이 이러한 경쟁 프로.
이에 대해 이선영 PD는 "음악예능이 갑자기 많아졌다. 대결이 아니고 궁금하게 만드는 게 더 큰 재미를 주는 쇼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다양한 장르와 실력자를 보여줄 수 있다. 립싱크라는 장르, 음치라는 새로운 장르가 있다는 게 우리쇼의 차별화 포인트인것 같다"고 밝혔다.
이특은 "다른 프로그램은 잘해야 주목 받는 반면, 우리는 잘해도 못해도 주목 받는다. 음치여도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쟁쟁한 초대가수 라인업
'너목보'의 강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내로라하는 국내 보컬리스트들이 매회 초대가수로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시즌1 김범수, 박정현, 윤민수, 김태우, 백지영, 김연우, 시즌2 신승훈, 임창정, 인순이, 김조한, 휘성, 거미, 조성모 등 내로라하는 보컬리스트가 총출동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바로 그 '너목보'다.
시즌3의 첫 번째 초대가수로 나온 JYP 박진영의 경우, 자신이 직접 전화해 출연을 자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선영 PD는 "사실이다"고 이를 재차 강조했다.
이에 이특은 "박진영 뿐만이 아니라 다른 유명한 가수분들도, 앨범 활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출연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초대하고 싶은 가수'로는 "김흥국 선배님이 초대가수로 나왔으면 좋겠다. 또 1회에 JYP 박진영이 나왔으니, SM과 YG가 나서야 한다. 그러니 SM의 이수만, YG의 양현석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많은 이들이 박효신과 나얼의 노래를 듣고 자란 박효신·나얼 키드들이다. 나얼씨의 목소리를 흡사하게 연구하고, 그만큼의 경지까지 올라간 분들이 많이 나왔었다. 다만 아직 오리지널 가수가 나오지 않았다는 게 안타깝다. 나얼, 박효신 씨가 같이 나오면, 합동 무대도 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제2의 황치열' 나올까
황치열은 앞서 시즌1을 통해 국내 시청자에게 출중한 실력을 선보이고, 현재 중화권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로 떠오른 '너목보'의 대표적 인물. 황치열은 시즌3 티저 영상을 통해 "'너목보'에 출연하고 나서 인생이 180도로 바뀐 것 같다. 음악을 내려놓으려던 찰나에 다시 빛을 비춰준 프로그램"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범수는 "기회를 얻지 못한 후배들이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제 공연에 '한국판 마이클 잭슨'으로 나왔던 참가자와 공연을 같이 서고 있다. 물론 페이는 조금 싸다. 하지만 저도 에너지를 많이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치열의 이야기도 당연히 나왔다. 이특은 "'너목보'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가 황치열이다. 황치열이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황치열과 함께 김범수, 유세윤과 함께 '너목보' OST를 발매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2의 황치열이 나오겠느냐'라는 질문에 이선영 PD는 "이미 녹화를 끝낸 회차에 '제2의 황치열'이 이미 나온 것 같다"는 말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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