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로코여신 황정음, ‘운빨’이 아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6.30 11: 14

 황정음은 자타가 공인하는 ‘로코 여신’이다. 언젠가부터 황정음은 여성 팬들의 ‘워너비 스타’로, ‘로코 여신’으로 각인돼 왔다. 하지만 이게 단순히 행운 ‘빨’은 아니다. 솔직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노력을 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배우 황정음은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를 통해 다시 한 번 로코퀸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귓가를 스치는 귀여운 목소리, 더불어 사랑스러운 표정이 스타일리시한 패션, 메이크업과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다. 이젠 미워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럽다.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처음부터 주목받는 인물은 아니었다.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는 다른 멤버에게 쏠렸고, 그녀의 자리는 센터가 아닌 엣지였다. 이에 돌연 그룹 탈퇴를 선언하고 연기자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했다.

물론 그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어떤 이들은 왜 굳이 연기를 하냐며 쓴소리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올곧은 마음으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 단역부터 한 계단씩 밟아올라왔고,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부터 빛을 봤다.
이후 KBS 드라마 ‘비밀’, MBC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로 연타 홈런을 터뜨리며 주목 받는 여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여전히 황정음의 연기를 의심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이는 황정음이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나며 풀어야할 숙제다. 그녀는 상큼 발랄한 로코 여신이기도 하지만, 굴곡진 애환을 가진 진지한 캐릭터도 참 잘 소화한다.
화낼 때 화내고, 울 때 우는 짙은 감성으로 지금껏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왔다. 현재 방송 중인 ‘운빨로맨스’에서도 황정음만의 매력이 돋보인다. 결혼 후에도 여전히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며 류준열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
황정음은 또 그렇게 ‘황정음다움’을 하나씩 찾아나가고 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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