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조진웅·김혜수, 개봉 첫날 1·2위 사이좋게 웃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6.30 06: 30

조진웅과 김혜수가 나란히 웃었다. 영화 '사냥'(이우철 감독)과 '굿바이 싱글'(김태곤 감독)이 개봉 첫날 나란히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한 것.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개봉 첫날인 지난 29일 하루 '사냥'은 16만 866명, '굿바이 싱글'은 12만 2,419명의 관객을 동원해 각각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냥', '굿바이 싱글'과 같은 날 개봉한 '레전드 오브 타잔'은 3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8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영화 '인디펜던스데이:리써전스'는 4위로 내려갔다. 

'사냥'과 '굿바이 싱글'은 tvN 드라마 '시그널'의 두 주인공이었던 조진웅과 김혜수가 주연한 작품으로 같은 날 개봉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두 영화는 같은 날 개봉하는 점을 빼고는 다른 점이 많은 작품이다.
'사냥'은 금광을 차지하기 위해 산에 들어선 엽사들과 그런 그들로부터 소중한 존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노인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영화다. 안성기가 산속에서 엽사 무리와 싸우며 고군 분투하는 노인 기성 역을 맡았고, 조진웅은 엽사 무리의 우두머리이자 쌍둥이 형제인 명근과 성근 역을 맡았다. 
다소 어둡고 강한 '사냥'에 비해 '굿바이 싱글'은 여성 캐릭터가 주체로 나선 가볍고 유쾌한 코미디 영화다. 김혜수는 극 중 연하의 연인에게 버림받은 후 영원한 내 편을 만들겠다며 '엄마'가 될 것을 선언한 철부지 여배우 주연 역을 맡았다. 또 마동석이 주연의 옆에서 물심양면 돕는 스타일리스트 평구, 아역 배우 김현수가 주연과 인연을 맺게 되는 소녀 단지 역을 맡아 코미디와 드라마를 조화시킨 앙상블을 선보인다.
개봉 첫날 외화를 제치고 박스 상위권을 차지한 두 영화의 흥행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사냥', '굿바이 싱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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