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ESC가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타강인 최강팀 SK텔레콤을 상대로 짜릿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롤챔스 서머시즌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 ESC 에버는 2라운드서 돌풍을 예고했다.
김가람 감독이 이끄는 ESC 에버는 29일 오후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SK텔레콤과 1라운드 경기서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가람 감독은 "준비하는 과정이 괜찮아서 느낌은 좋았다. 연습한대로 경기가 잘 풀리면서 정말 어려운 팀인 SK텔레콤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하면 된다'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서 거둔 귀한 승리"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감한 것에 대해 묻자 김가람 감독은 "1라운드는 정말 정신없던 순간의 연속이었다. 챌린저스에서 우리는 강팀이었다. 그러나 롤챔스는 확실히 다르더라. 우리도 열심히 하지만 다른 아홉 팀 모두 열심히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정말 쉬운 경기가 없었다"면서 "첫 경기를 이기고 계속 연패를 하면서 정말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3승 6패로 1라운드를 마감하지만 선수들과 내 목표는 2라운드서 좋은 성적을 올려서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