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패' 황선홍, "문제 해결 위해 시간 필요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6.29 22: 04

"문제 해결 위해 시간 필요하다."
황선홍(48) 감독이 FC 서울 사령탑 데뷔전서 성남 FC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선제골을 넣은 아드리아노가 퇴장 당하며 패배의 장본인이 됐다. 서울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성남과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홈경기서 1골을 먼저 넣고 내리 3골을 내주며 1-3 역전패했다. 3경기 무승 및 2연패를 당한 서울은 승점 30, 2위에 머물렀다. 반면 성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26,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홈 경기의 이점을 살렸어야 했는데, 좋은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주는 실수가 많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차이나는 걸 짧은 시간에 고치는 게 관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 중반 스리백서 포백으로 전환한 것에 대해서는 "포백에 대한 생각은 하고 있었다. 2골 차로 벌어질 때 안 해보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 경기를 버리긴 했지만 긍정적이고,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정적이지 않고 에너지 있는 축구를 원한다. 너무 완벽한 찬스를 만드는 것과 거친 패스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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