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피어밴드의 호투와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7-4로 이겼다. 넥센(38승1무34패)은 2연패를 마감하며 SK와 1경기 차 단독 3위를 지켰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8이닝 4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김세현은 시즌 19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고종욱, 윤석민, 채태인이 4안타를 때려내 역대 19번째로 한 팀 3명 이상 선수가 4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발 피어밴드가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고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 테이블 세터들이 활발하게 출루해준 덕분에 많은 찬스가 생겼고 윤석민을 비롯한 중심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채태인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시즌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