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전남 드래곤즈가 전북 현대 원정에서 패배했다. 전남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전북과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남은 전반 59초만에 이지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재성과 이종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3승 6무 8패(승점 15)가 된 전남은 중위권으로 올라갈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노 감독은 "우리는 많은 선수들이 빠졌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 넣었지만 실점을 쉽게 했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 만회하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마무리가 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전반전에 2골을 허용한 전남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공격수의 숫자를 계속 늘렸다. 그러나 공격수의 숫자에 비례해 슈팅 횟수는 늘어나지 않았다. 전남의 후반전 슈팅 횟수는 2개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노 감독은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최근에는 공격 전개가 좋았는데 후반전에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이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소극적으로 해서 아쉽다. 가다듬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만족할 부분도 있었다.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다. 노 감독은 "전체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운동장에 나가서 여러 상황을 맞이했다. 이런 것들은 앞으로 팀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팀에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