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29)이 제구난에 시달렸지만 6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5월 25일 울산 LG전 이후 5경기 연속 5실점 이상 경기를 펼쳤던 린드블럼은 이날 6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1회 린드블럼은 장타를 연거푸 허용하며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백상원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승엽은 삼진 처리했지만 2사 2루에서 최형우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저맿ㅆ다. 이후 박한이에 2루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그러나 이지영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김정혁에 안타를 허용했다. 이상훈은 희생번트로 처리, 1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3루 진루를 노리던 2루 주자를 잡아냈고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는 백상원을 좌익수 뜬공, 이승엽을 2루수 땅볼, 최형우를 삼진 처리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도 선두타자 박한이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솎아냈다. 이후 김정혁에 다시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상훈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감했다.
5회는 선두타자 김상수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박해민을 희생번트로 처리했고 백상원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2사 3루를 만들었다. 이승엽에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3루에 몰렸지만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박한이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지영의 번트 때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 1사 1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지영에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김정혁에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린드블럼은 이상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고 김상수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간신히 실점 위기를 넘겼다. 3루수 황재균의 점프 캐치가 린드블럼을 도왔다.
2-2로 맞선 7회초부터 롯데는 투수를 좌완 이명우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