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호투' 김기태, 롯데전 5이닝 2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29 20: 51

삼성 라이온즈 김기태(29)가 4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활약을 이어갔다. 
김기태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이로써 김기태는 지난 11일 KIA전 5이닝 2실점 호투 이후 4경기 연속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이 1회초 2점의 리드를 안겨줬다. 하지만 김기태는 1회말 곧장 실점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에 2루타를 얻어맞았다. 김문호를 중견수 뜬공, 김상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2사 2루에서 황재균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박종윤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2회에도 김기태는 선두타자 정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우민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몰렸다. 이후 김준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폭투를 범한 뒤 문규현에 중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문규현은 1루에서 견제사로 잡아냈다.
3회에는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문호에 번트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김상호는 삼진 처리했지만 황재균에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박종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4회 김기태는 선두타자 정훈을 삼진 처리한 뒤 이우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간단하게 2아웃을 만들었다. 2사후 김준태에 볼넷, 문규현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지만 손아섭을 삼진 처리해 위기를 다시 한 번 넘겼다.
김기태는 5회에도 김문호와 김상호를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만든 뒤 황재균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황재균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김기태의 임무는 5회까지였다. 2-2로 맞선 6회말부터 삼성은 투수를 장필준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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