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로 본 ‘또 오해영’이 안방 극장에 남긴 것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6.29 08: 45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지난 28일(화) 18화를 끝으로 호평 속에 행복한 종영을 맞았다.
지난 28일(화) 방송된 ‘또 오해영’ 최종화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10.6%,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은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1위에 등극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순간 최고시청률 11.4%를 기록한 장면은 18화의 엔딩인 해영과 도경의 결혼식 장면으로 방송 끝까지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전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층에서도 평균 6.8%, 최고 7.3%의 시청률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연령층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특히 여자 40대 시청률은 평균 15.2%, 최고 16%에 달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tvN ‘또 오해영’은 평균 10.6%,최고 11.4%의 시청률로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을 내며 역사를 새로 썼다. 월화 심야시간에도 높은 시청률을 이끌어 낸 ‘또 오해영’은 로코명가 tvN의 저력을 더욱 확실히 알렸다. ‘로맨스가 필요해’, ‘인현왕후의 남자’, ‘식샤를 합시다’, ‘연애말고 결혼’,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두번째 스무살’ 등 참신한 소재를 활용한 로코드라마를 꾸준히 성공시켜온 tvN의 명성을 이어나간 것.
시청률 뿐 아니라 화제성도 대단했다. CJ E&M과 닐슨미디어가 공동 발표하는 콘텐츠파워지수(CPI)에서 5월 3주부터 6월 3주까지 5주 연속 1위에 등극할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인기를 증명하듯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오해영’이 방송하는 월요일과 화요일이 ‘또요일’이라고 불리며 강력한 팬덤이 형성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공개된 도경과 해영의 격렬했던 벽키스 장면이 담긴 영상은 조회수 215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로맨스 감정을 배가 시키는OST 역시, 음원으로 출시될 때마다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송현욱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현설적인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박해영의 작가의 필력이 더해진 ‘또 오해영’은 기존 로코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오해영’이라는 같은 이름을 지닌 동명이인에게 비교 당하며 기 눌린 채 살아온 여자주인공의 이야기는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들에게 짠한 공감을 전해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 자신의 죽음 직전 모습이 보이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은 이야기에 미스터리함을 더하며 방송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이 미스터리 요소는 남녀주인공의 로맨스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어내며 참신한 멜로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재지 말고 아낌 없이 다 줘버리자”며 지상 최대 가장 솔직한 사랑을 외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감정의 해갈을 선사하며 방송 끝까지 높은 인기를 끌어 모았다.
남녀주인공 에릭과 서현진을 비롯해 ‘또 오해영’의 배우들은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듯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호연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욱 탄탄하게 했다. 에릭, 서현진, 전혜빈, 이재윤, 예지원, 김지석, 허정민, 허영지, 김미경, 이한위, 남기애, 강남길 등 모든 배우들이 인생캐릭터라 자부할 만큼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맛깔 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 jmpyo@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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