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몬스터', 불붙은 속도감..나만 재밌는 거 아니지?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6.29 06: 54

‘몬스터’가 예상치 못한 전개와 속도감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강지환의 복수극이 성공할라 치면, 정보석이 반격을 하고, 정보석이 이기나 싶으면 강지환이 다른 카드로 정보석을 공격하는 등 선인과 악인의 대결이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거기에 강지환과 성유리의 로맨스가 애절함을 더하고 있다.
MBC 월화극 ‘몬스터’는 일재(정보석)에게 자신의 가족을 모두 잃은 기탄(강지환)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기탄은 총에 맞아 코마 상태에 빠졌다가 기량(최종원)의 도움으로 회복한다. 28일 방송에서는 기탄이 서울에 돌아와 일재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재는 기탄의 선전포고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기탄은 시장 선거에 출마한 일재를 파멸시키기 위해 작전을 하나 하나 준비해간다. 그 과정에서 사채빚에 쫓기는 태광(정웅인)을 다시 불러들인다. 성애(수현)는 채령(이엘)이 일재의 첩자라고 의심하고, 채령의 폰을 복제한다.

결국 채령은 일재와 통화를 하다 성애와 기탄에게 걸린다. 기탄은 조직의 룰에 따라 채령을 죽이려 하지만, 마지막에 정에 이끌려 살려준다. 채령은 그런 기탄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중 첩자로 활동, 일재에게 접근한다.
수연(성유리)은 수연대로 일재에게 복수하기 위해 도도 그룹 고문 변호사에 지원하고, 건우(박기웅)에게 끈질기게 부탁해 결국 그 자리를 따낸다. 이날 기탄은 수연을 알아보지 못하고, 수연 얘기에 발작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연에 대한 기억을 잃은 기탄, 채령의 배신, 밝혀지는 일재의 악행 등 ‘몬스터’는 끝을 향해 달려가며 예상치 못한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다. 기탄이 일재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고, 수연과 해피엔딩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몬스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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