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운영의 완승' KT, 진에어에 2세트 승리...1-1 동점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6.28 23: 56

 초반 스왑 운영 싸움에서 크게 앞서간 KT가 무난히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진에어는 특유의 버티기로 끈질기게 수비에 힘썼지만 KT가 굴리는 스노우볼을 견디기엔 역부족이었다.
KT가 2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진에어와 경기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라인 스왑 이후 펼쳐진 타워 철거 운영 싸움에서 KT가 훨씬 깔끔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일방적으로 탑과 봇의 2차 타워를 철거했다. 미니언 웨이브 관리서도 자연스레 KT가 앞섰고 탑라이너 간의 성장 차이는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12분 경, KT는 나란히 귀환하는 진에어를 덮쳐 한타를 열었고 탑-정글-서폿을 모두 잡아 3킬을 챙겼다. 진에어는 ‘파일럿’ 나우형의 이즈리얼이 궁극기 ‘정조준 일격’으로 ‘하차니’ 하승찬의 쓰레쉬를 마무리하며 겨우 1킬을 가져갔다.
18분 경, 진에어는 탑에서 홀로 미니언을 챙기던 ‘애로우’ 노동현의 애쉬를 잘랐다. ‘썸데이’ 김찬호 쉔의 궁극기 ‘단결된 의지’도 소모시켜 ‘소환’ 김준영의 트런들이 클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진에어는 연달아 ‘스코어’ 고동빈의 킨드레드도 끊어냈다.
진에어가 성장을 위해 극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치자 KT는 시야를 완벽히 장악한 뒤 쉔과 킨드레드 둘이서 몰래 바론을 챙겼다. 용 쪽에서는 KT의 봇 듀오가 트런들을 잡아 추가 이득을 올렸다.
진에어는 잘 큰 미드-원딜을 활용해 최대한 수비를 하고, 트런들에게 빈 라인을 계속 먹여주며 버텼다. KT는 그사이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올렸고, 미드 1차도 철거했다.
31분 경, KT는 두번째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드래곤도 세번째 화염 스택을 내주며 KT의 편에 섰다. 미드에서는 쉔과 아우렐리온 솔이 ‘체이’ 최선호의 카르마를 처치했다. KT는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탑과 봇을 동시에 압박해 탑 억제기를 철거했다.
39분 경, 진에어의 봇 듀오를 제압한 KT는 그대로 미드로 돌진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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