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인 문규현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회 연장 승부 끝에 7-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롯데는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노경은의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경기를 이끌었지만 연이은 보내기 번트 작전 실패로 쉽사리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7회 1-1 동점을 허용했다.
타선은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했다. 7회말과 8회말, 3점을 추가하며 승리의 문턱까지 다다랐다. 9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가 남은 상황.
하지만 마무리 손승락이 박한이에 투런포 등 3점을 헌납해 4-4 동점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10회말 1사 2,3루에서 문규현이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노경은의 호투로 가져온 귀중한 1승이다. 경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이우민, 문규현을 비롯한 선수들의 집중력이 다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날 불론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조 감독은 "오늘 첫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우리 팀의 마무리 투수는 손승락이며 불펜진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롯데는 29일 삼성과의 경기에 조쉬 린드블럼을 예고했다. 삼성은 김기태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