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출루’ 1번 김재호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28 22: 57

 1번 타순에 배치된 김재호(31, 두산 베어스)가 5번이나 출루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재호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팀의 1번타자로 나서 3타수 3안타에 볼넷과 몸에 맞는 볼 하나씩을 얻었고, 5번 출루해 4득점했다. 그는 팀의 12-3에 큰 기여를 했다.
경기를 마친 김재호는 5번 출루한 기억이 있냐는 물음에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평소 9번으로 출장하는 경기가 많아 5차례나 타석이 돌아오는 경기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1번으로 나오게 된 것은 코칭스태프의 요청. 1번 타순에 대해 김재호는 “아직 어색한 면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상대 투수(이민호) 전적이 좋아서 코칭스태프에서 1번으로 나가주면 어떨까 하셨는데, 1번으로 나가게 되어 미리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주장으로서 후배 선수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팀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주장으로서 얘기할 것도 없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김재호는 모든 선수들의 도움에도 감사를 표했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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