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29, 두산 베어스)이 개인 최다 7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민병헌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팀의 3번타자로 출장해 쐐기 3점포 포함 5타수 3안타 7타점을 올려 팀의 12-3 승리에 기여했다. 7타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경기 직후 민병헌은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로 승리해 1승을 선점한 게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팀 승리에 기뻐했다.
이어 한 경기 최다 타점에 대해서는 “경기 중에는 몰랐고,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됐다. 운이 좋았고, 경기 전부터 긴장했던 마음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홈런은 (정)재훈이 형과 (이)현승이 형 등 뒤에 있는 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홈런이라 의미가 있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위 NC와의 격차를 6경기차로 벌렸지만 민병헌은 안심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 절반정도 왔을 뿐이고, 경기도 많이 남았기 때문에 최대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