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팀 시즌 최다' 한화 승리 이끈 5홈런 장타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28 21: 51

한화 이글스가 타순을 가리지 않는 장타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5방을 앞세워 13-3으로 이겼다. 한화는 28승2무40패를 기록, 9위 kt(29승2무40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며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한화 승리의 수훈갑은 홈런이었다. 한화는 로사리오, 정근우, 김태균, 양성우, 차일목 등 5명의 타자가 타순에 가리지 않고 홈런을 쳐내며 넥센 마운드를 두들겼다. 홈런 외에도 장민석이 2루타 2개, 김태균이 2루타 1개를 보탰다. 이날 한화가 기록한 14개의 안타 중 9개가 2루타 이상 장타였다.

초반 기선 제압이 바로 홈런에서 나왔다. 한화는 전날까지 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던 신재영을 맞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2회 로사리오가 선제 투런포를 날렸고 바로 정근우가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달아났다.
3회에도 신재영을 상대로 김태균, 양성우가 각각 솔로포를 터뜨리며 그를 3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7회에는 차일목이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팀의 완승을 만끽했다.
한화가 한 경기에서 홈런 5개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달 19일 포항 삼성전에서 나온 4홈런이 종전 기록. 이날 한화 타자들은 신재영의 직구를 노려 홈런을 때려냈고 점수차를 벌리면서 넥센의 추격조를 마운드에 올려 손쉽게 추가점을 뽑아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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