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홈 경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노경은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 기회를 획득했다.
노경은은 초반 순항을 펼쳤다. 1회 선두타자 배영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 이승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형우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박한이를 좌익수 뜬공, 백상원을 1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선두타자 성의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7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3회 1사후 이정식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누상에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김상수에 우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이정식은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지만 2루로 내달리던 김상수를 우익수-3루수-유격수로 이어지는 중계플레이로 아웃시켜 한숨을 돌렸다. 이후 배영섭은 3루수를 맞고 굴절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노경은은 4회 다시 안정을 찾았다. 박해민과 이승엽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엔 선두타자 박한이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백상원과 성의준, 이정식을 3연속 삼진으로 모두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배영섭에 볼넷을 내줘 1사 1루에 몰렸다. 하지만 견제로 1루 주자 배영섭을 잡아냈다. 그리고 박해민을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1-0으로 앞선 7회부터 롯데는 투수를 윤길현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