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빅뱅메이드’ 빅뱅의 10년史, 한 편의 영화가 되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6.29 07: 02

탑·지드래곤·태양·대성·승리는 10년지기 죽마고우다. 생김새도, 성격도, 어느 하나 닮은 구석 없는 다섯 멤버가 강산도 바뀐다는 10년 동안 변치 않는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아니, 그간 한층 더 견고하고 단단해졌다. 그들의 하루하루는 어떨까. 도대체 무슨 일을 하며 보내는 걸까. 팬들도 몰랐던 빅뱅의 일상이 다큐멘터리 영화 ‘MADE’에 담긴다.
빅뱅의 일상을 가감 없이 그려낸 ‘MADE’는 콘서트 실황과 지난해 차례대로 발매한 앨범 ‘M, A, D, E’의 작업 스토리,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 지금껏 대중에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지난해 5월 공개된 ‘M’을 시작으로 4개월 동안 매월 ‘M’ ‘A’ ‘D’ ‘E’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완성된 ‘MADE’ 앨범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로 데뷔한 지 10년을 맞아 영화를 통해 빅뱅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지난 28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빅뱅 MADE' 무비토크가 생중계된 가운데 멤버 완전체가 모여 영화 개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다섯 멤버 모두 자신의 일상을 주제로 한 영화가 탄생했다는 사실에 적잖은 감동을 받은 모습이었다.
영화에 대한 기대를 밝힌 지드래곤은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이는 빅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탑은 “처음 보는 저희들의 모습을 보고 놀라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대성 역시 그동안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막내 승리는 한국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고, 이어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팬들을 향해 각 나라어로 인사하는 막간의 센스를 드러냈다.
이날 다섯 멤버들은 서로 장난을 치며 거침없는 말을 날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서로가 형제처럼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빅뱅 메이드’에는 그 다섯 형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V라이브가 끝나고 다섯 멤버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로에게 자극받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빅뱅의 일상이 더욱 기대됐다.
태양은 “10주년 활동을 하니 영화도 나온다”고 감회에 젖어들더니 “데뷔 10년을 맞이해 나온 영화를 사랑해주시고, 앞으로도 음악활동 열심히 할테니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0년 차 가수의 내공이 담긴 목소리, 몸짓 하나하나는 빅뱅의 개성과 철학이 녹아들이었기에 아마도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영화로 구성되지 않았을까./ purplish@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