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장타 8개’ 장시환, SK 장타력에 7실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28 20: 08

kt 장시환(29)이 SK의 장타력을 버티지 못하며 자신의 몫을 하지 못했다.
장시환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12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12개의 피안타 중 6개가 2루타, 2개가 피홈런이었다.
올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장시환은 이날 초반부터 상대 장타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고전했다. 1회 선두 고메즈부터 박정권을 거쳐 김강민까지 모두 2루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다. 1회를 추가 실점 없이 넘겼지만 2회에도 선두 이재원에게 2루타를 맞았고 1사 후에는 고메즈에게 다시 좌익선상으로 빠져 나가는 2루타를 맞고 이날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3회에는 선두 정의윤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고 이어 최승준에게 좌중월 2점 홈런을 맞고 5점째를 허용했다. 0-5로 뒤진 5회에는 최승준에게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최정에게 중전안타, 이재원에게 우익수 옆 2루타, 김성현에게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맞아 다시 1점을 더 내줬다. 
고메즈를 2루수 땅볼,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5이닝 동안 7실점을 한 뒤였다. 장시환은 패전 요건과 함께 0-7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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