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나지완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나지완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나지완은 2회 2사1루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4회말 서동욱이 2루타로 물꼬를 트티 LG 선발 우규민의 몸쪽 체인지업 초구를 힘차게 끌어당겼다. 타구는 하늘높이 떠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20m짜리 시즌 11호 홈런이었다. 나지완은 25일~26일 마산 NC전에서 솔로포와 만루포 등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월요일 하루 쉬고 나선 경기에서 식지 않는 방망이를 과시하면서 가파른 장타 생산곡선을 긋고 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백승철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