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왜’ 이렇게 팬心을 잘 아나요 [V라이브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6.27 23: 55

 이런 팬 조련사가 또 있을까. 종합선물세트 같은 방송이었다.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하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실시간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전혀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꽤나 인상적. 팬심을 어찌나 잘 아는지 다양한 이야기와 멘트로 팬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오프라인 앨범을 첫 공개한 것은 물론 공개할 신곡을 미리 불러주는 센스,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근황과 에피소드에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까지 잊지 않았다.
태연은 27일 네이버 V앱을 통해 ‘태연 와이, 카운트다운 나이트’라는 타이틀로 방송을 열고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태연은 근황 토크를 비롯한 새 앨범 소개, 뮤직비디오 촬영 및 곡 작업 에피소드 공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왜 팬들이 왜 태연을 좋아하는지를 적어놓은 것을 직접 읽어가며 가까이 소통하는 모습으로 친근한 분위기를 민드는가 하면, 귀엽고 소탈한 매력을 자랑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선공개곡 ‘스타라이트’에 대해 “선공개되자 마자 너무 큰 사랑 주셔서 너무 기분 좋았다. 주변 분들도 연락 많이 오고, 멤버들도 노래 너무 좋다고 하고, 딘 씨한테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라이트’ 자체만으로 곡이 너무 좋아서 ‘와이(Why)’ 앨범을 공개하기 전에, 기다리기 힘드시니까 먼저 들려드리고 싶었던 곡이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와이’ 못지않게 저한테 애착이 있는 곡이다”고 덧붙였다.
팬들의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태연은 “데뷔한지 10년이 다 돼 간다. 그러면 그때부터 저를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 다 같이 10년 친구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말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태연은 오프라인 앨범을 방송 최초로 선보였다. 아직 앨범은 발매되지 않은 상황. 태연은 “저도 지금 처음 보는 거다”라며 관심을 더했다. 그러면서 “재킷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날씨가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바람도 그렇고 자연광 그대로 찍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재킷 내부 일부를 보여주는 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이번 앨범에는 청량한 태연의 보컬이 돋보이는 타이틀 곡 '와이'를 비롯해 각종 음원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선공개곡 '스타라이트(Starlight)', 소녀시대 효연이 피처링한 강렬한 댄스 곡 '업 앤 다운(Up & Down)' 등이 수록돼 있다.
한편 태연은 내달 1일 KBS 2TV '뮤직뱅크', 2일 MBC '쇼! 음악중심', 3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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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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