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1박2일’ CP “‘유호진 PD, 타 방송사 이적? NO!”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6.27 14: 08

 유호진 PD가 ‘1박2일’의 메인 연출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오가는 이야기들이 많다. 공식적으로 KBS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 중인 상황이며 ‘1박2일’의 프로듀서로서 복귀할 것이라는 입장이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일련의 상황을 지켜본 업계 관계자들은 그가 타 방송사로의 이적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팀장급으로의 진급이라지만, 현장의 메인 연출에서 물러나는 것은 권력을 내려놓는다는 것인데, 아직 유호진 PD의 나이나 연차로 봤을 때는 너무 이르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에 대해 KBS 2TV ‘1박2일’ 측은 “타 방송사 이적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그의 건강상태를 염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1박2일’의 김호상 CP는 “유호진 PD가 타 방송사 이적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건강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현장보다는 내부에서 아이템을 짜고 기획 회의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유일용 PD가 메인 연출을 맡아 현장을 진두지휘할 것이고, 유호진 PD는 프로그램의 기획을 함께 준비하게 된다. 휴가를 낸 최근에도 아이템 회의에 참여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보내고 있다는 전언.
최근에는 유일용 PD가 메인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자연스러운 배턴 터치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분위기는 고무적. ‘대학교 특집 2탄’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기며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 됐고, 시청률도 기대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김호상 CP 역시 유일용 PD에 대해 “성실함에 실력까지 갖춘 연출자”라고 극찬하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온 PD가 아닌, 멤버들, 제작진과 스킨십이 많았던 PD라는 점도 유일용 PD의 강점이다. 특히 그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되며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아직은 유호진 PD보다 서툴지 몰라도 멤버들과의 ‘케미’가 더욱 풍성하게 살아나면서 프로그램에 에너지를 더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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