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복면가왕' 팜므파탈, 거미·차지연 잇는 여성가왕 탄생?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6.27 12: 45

 팜므파탈이 엄청난 가창력으로 백수탈출의 2연승을 저지할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2라운드에 살아남은 비디오여행, 오스카, 흑기사 등도 훌륭한 가창력을 보유했지만 팜므파탈의 파워에는 못미치는 모습이었다. 과연 팜므파탈이 여성가왕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코스모스(거미)와 캣츠걸(차지연)을 이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음악대장(하현우) 이전에는 여성 가왕들이 강세를 보였다. '복면가왕' 흥행의 1등 공신 클레오파트라(김연우)와 이정 이후 10대 가왕부터 21대 가왕까지 전부 여성 가왕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뮤지컬과 아이돌 그리고 가수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보컬들이 가왕에 자리에 오르며 시청자의 귀를 즐겁게 했다.
여성가왕에 대한 선호뿐만 아니라 팜므파탈의 가창력이 엄청나다.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첫 소절에서 허스키한 목소리로 이목을 끈 뒤에 안정적이고 폭발적인 고음을 통해 하면된다의 강력한 도전자라는 것을 입증했다.

음악대장 또한 저음부터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전천후 보컬로 큰 사랑을 받았다. 팜므파탈이 댄스곡인 '토요일 밤에'를 인상적으로 소화했기에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가졌기에 발라드에서도 엄청난 강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팜므파탈의 정체를 두고 벌써 설왕설래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시청자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있지만 아직 한 번의 듀엣 무대밖에 보지 못했기에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다. 정체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지만, 실력에 대해서는 확실하다. 팜므파탈이 하면된다를 넘는다면 충분히 거미와 차지연 못지않은 장기집권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팜므파탈이 모두가 예상하는 사람이든 혹은 새로운 인물이든 '복면가왕'을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즐거운 상황이다. 팜므파탈이 다음 무대에서 어떤 노래로 판정단과 시청자를 놀라게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