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함께 한 배우 김혜수와의 흥행 대결에 대해 "장르가 다르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조진웅은 27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수의 '굿바이 싱글'과 같은 날 개봉하는 것에 대해 "장르가 다르다"며 "'사냥' 마지막 작업을 마치고 무슨 행사 갔다가 우리가 잘 가는 술집이 있다. 갔더니 '굿바이 싱글' 미디어 데이를 했나보더라. 동석이 형이랑 긴 방에 앉아 있더라. 선배 계시니 인사도 하고, '굿바이 싱글' 감독님도 만나고 직원도 다 있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고 '살살 합시다들' 하면서 웃고 그렇게 했다"며 "같은 날 개봉이 돼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데, 저희들 끼리는 장르가 다르고 그 쪽은 코미디 색깔이 있다. 그래서 아마, 오히려 나는 또 김혜수 선배하고 동석이 형님이 출연한 영화인데, 그 영화의 그 메뉴도 필요하다. 우리같이 못 되고 매운 영화도 필요하고, 다른 메뉴라 선택의 폭이 다양하지 않나"고 반문했다.
또 "장르가 비슷했으면 실질적인 경쟁을 해야하지 싶었지만 메뉴가 다른데 뭐, 저쪽이 약간 카레 라면 이쪽은 곱창 전골 이런 거다"라고 기발한 비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eujenej@osen.co.kr
[사진] 롯데엔테터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