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다음 경기서 반드시 무승 끊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6.26 21: 29

"다음 경기서 반드시 무승 끊겠다."
전북 현대가 광주FC 원정서 정규리그 16경기(8승 8무) 연속 무패행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7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15경기 무패행진을 뛰어넘어 새 역사를 썼다.
전북은 26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광주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이동국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정조국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32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광주는 승점 20, 8위에 머물렀다.

남기일 광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6월 5경기를 했는데 승리가 없어 굉장히 아쉽다. 강팀을 상대로 홈에서 3번 비긴 점은 괜찮다"면서 "전반전 끝나고 져도 되니깐 절대 포기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걸 해보자고 했는데 잘 따라왔다. 홈 팬들에게 승리는 아니지만 즐거움은 선사했다. 다음 경기서 반드시 무승을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6월에 결과는 안나오는 게 있지만 지난해 강팀을 상대로 경기력 기복이 심했는데 올해엔 없어졌다. 계속 이렇게 하면 기복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많이 달라진 부분"이라며 긍정을 노래했다.
이날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새로운 주장 여름에 대해서는 "더 경기를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농을 던지면서 "앞으로도 해야 될 일이 많다. 100경기 출전을 축하한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는 선수다"고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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